Monday, June 8, 2009

현각스님과 어머니

아침 TV에 현각스님이 나와 인상깊은 이야기를 했다. 출가할 무렵, 자라온 기독교 환경과 전혀 다른 세상으로 가려 할 때 가족들의 실망과 반대가 무척 컸다고 했다. 그러나 수행을 떠나 몇 년 뒤 부모님과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어머니가 그러셨다고 한다.

 

"너는 옷차림도 머리모양도 다르지만 네 형제 누구보다도 훌륭한 크리스찬이 되었구나."

 

이 말이 너무 인상깊어서 다른 이야기는 생각도 잘 나지 않는다.

 

속깊은 사람들은 종교를 뛰어넘어 득도하는가보다.

6 comments:

신호등 said...

종교가 따지고 보면 다 해탈(?)을 추구하는것이니 어느 종교나 단지 겉 보이기의 차이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Berkeley Coffee Express said...

@신호등 - 2009/06/08 23:27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둘 said...

그게.. 참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가봐요..

요즘 다들 보면 잘도 싸우더라고요.

Berkeley Coffee Express said...

@하나둘 - 2009/06/09 11:30
싸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으면서 또 후퇴하는 것 같을때도 있고...어렵죠^^

시골아짐니 said...

제목만 볼때는 현각스님과 지윤님의 어머니인줄 알았어요 ^^

Berkeley Coffee Express said...

@시골아짐니 - 2009/06/09 20:24
"현각스님과 현각스님 어머니"로 바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