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4, 2009

여름향기

7월입니다~ 새로운 2009년의 절반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워진 날씨만큼 여름꽃들도 쑥쑥 자라서 시원시원하게 피었습니다. 꽃대가 높이 솟아서 눈에 띄고 크기도 크고, 색도 화려합니다. 정원에 핀 여름꽃 구경하세요^^

알록달록한 색색의 봉숭아가 피었습니다. 보라색도 있고 빨간색, 흰색도 있는데 어째 사진이 이것밖에...

성명파악 안된 예쁜 노란꽃, 그 뒤에 싱싱한 구문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구문초 화분을 20개정도 마당 곳곳에 심었더니 정말 모기가 작년에 비해 많이 줄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담장을 향해 뻗어나가는 나팔꽃입니다. 찐한 보라색인데 파랑색계열이 많이 필터되어서 찍히네요. 사진상으론 붉은 계열 보라색이지만 실제로는 푸른계열에 가까운 보라색입니다.

신변파악 안된 동글동글한 꽃과 작은 분홍 수국. 키작은 꽃과 풀들이 서로 엉겨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백일홍? 이것도 노란색 빨간색 다양하게 있는데 가진 사진은 분홍뿐..

잎사귀가 벌레먹은 접시꽃계열의 키큰 꽃^^

진짜 달맞이꽃. 강화달맞이꽃은 샛노란 색에 아침부터 피는데 이 달맞이꽃은 밤에 피어서 진짜 달맞이구나 했드랬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로 아침에도 일어나 계셨다능...

아버지의 훼이보릿 릴리시리즈 나갑니다. 흰 캔버스에 분홍색 붓으로 칠한 듯한 카사블랑카. 점도 어찌나 정확하게 박혀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노란 백합.

이건 아키타에서 보았던 키큰 꽃입니다. 이름이 뭔지 궁금... 올해 어린 화분을 사와서 아직 자그마하네요.작다고 해도 아키타 허브가든에서 보았던 것보다 작다는 거지 사실 집에 있는 꽃들 중에서 제일 큽니다^^

분홍꽃이 너무 커서 꽃밭에 균형이 안맞는다고 아버지가 같은 종류 흰색으로 하나 더 사오셨습니다. 이 화분이 나중에 왔는데도 더 적응을 잘해서 마구 자라나고 있는 중입니다.

무궁화 닮은 접시꽃~

분홍백합? 모양은 카사블랑카 같은데...심어놓은 건 노란색과 빨간색 백합뿐이었는데 해가 지나면서 이렇게 색이 섞인 백합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색이 참 밝고 곱게 필터링 되어 찍힌 붉은 백합. 진한 분홍색일줄 알고 구근 사다가 애지중지 길렀는데 막상 꽃이 피(정맥)처럼 붉은 색으로 피어서 가족 모두 깜놀 했었다는군요 ㅎㅎㅎㅎ

주황색 나리꽃~

그리고...역시 여름의 왕^^

시원시원한 해바라기입니다. 아~ 여름이다~

17 comments:

Chuck said...

아.. 해바라기씨!! (...)

INNYS™ said...

눈이 맑아집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Berkeley Coffee Express said...

@Chuck - 2009/07/04 22:36
여름 끝무렵이면 해바라기씨가 가득 나오겠죠~ 호호홋...나눠먹자능 ㅎㅎ

Berkeley Coffee Express said...

@INNYS™ - 2009/07/04 22:42
고맙습니다^^ 사진 실력이 좋으면 더 보기좋게 찍었을텐데 부끄럽습니다~

고무풍선기린 said...

오옷, 정원에 정말 다양한 꽃이 있어요.

정말 꽃밭에서 지내실 수 있으시네요.



회색 건물에 둘러 쌓인 제 경우와는

대비되어 오나전 부럽습니다. +.+

Berkeley Coffee Express said...

@고무풍선기린 - 2009/07/04 22:53
깔끔하게 정돈/배치된 게 아니라 정신없기는 한데 그래도 여기저기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습니다^^

JaeHo Choi said...

와우!!! 이렇게나 화사한 사진들이!! 정말 마음이 화사해 지는 포스팅입니다!!

신호등 said...

꽃도 오랜만에 보니까 참 예쁘네요^^

저도 시험 끝나고 어디 놀러나 가야 겠습니다.

쭌맘 said...

7월의 시작을 상큼하게~~

즐건 한 주 되세요.

odlinuf said...

야~ 정원이 저렇다면 도대체 집은 얼마나 큰거에요! ㅋㅋ

공간과 분위기를 디자인하는 플로리스트 - 두 플라워 said...

trackback from: 두플라워 최초의^^; 러블리 컨셉의 여름장식
오늘은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함을 표현한 네모난 유리화기에 담아 작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분홍이 도는 흰색 수국을 사용하였고 흰색의 리시안, 망개열매, 그린색의 장미 , 스카비오사, 베로니카등 여러가지 소재들이 사용되었답니다. 동글동글한 열매들은 망개라는 식물의 열매인데,열매는 물론 줄기까지도 예쁜 빛깔과 라인을 가지고 있답니다. 망개열매가 만드는 귀여운 분위기에 작은 백일홍들이 들어가 포인트를 이루어 더욱 아기자기함을 연출하고 있어요^^ 여름이니만..

Berkeley Coffee Express said...

@JaeHo Choi - 2009/07/05 00:04
감사합니다^^ 꽃사진 자주 올려야겠어요 호호호호

Berkeley Coffee Express said...

@신호등 - 2009/07/05 00:28
시원하게 피서가셔도 되겠어요~ 그런데 이번 주말까지 비가 온다는데....*^^* 비 그치면 좋은 곳에 놀러갔다오세요~

Berkeley Coffee Express said...

@쭌맘 - 2009/07/06 11:24
감사합니다 쭌맘님^^ 쭌맘님도 즐거운 한 주 보내고 계시죠?

Berkeley Coffee Express said...

@odlinuf - 2009/07/06 19:39
꽃들의 밀도가 몹시 집약적이라는거......집은 작습니다^^

Tara said...

오~ 몰랐던 꽃이름 몇개를 알아 갑니다~~감솨~

Berkeley Coffee Express said...

@Tara - 2009/07/09 14:53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