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프린트 티셔츠는 유원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념품입니다. 기계로 쉽게 만들 수 있지만 두껍게 인쇄가 되어서 사진부분이 뻣뻣하게 다른 부위와 따로 노는 흠이 있습니다. 묵직하고 몇 번 빨면 금이 잘 가서 오래 못입는 단점도....그리고 기계가 꼭 있어야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소중한 사람의 얼굴이 찍힌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고 싶은데 기계는 없고, 간단한 실루엣만 그려내면 되는데 그림엔 소질이 없는 분도 이젠 몹씨 그럴싸한 당신만의 온릐원 티셔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 가르쳐드리는 야매 티셔츠 스텐실강좌가 여기 있으니까효*^^*
사실 강좌라 하기에도 부끄러울정도로 간단합니다. 마음에 드는 얼굴사진을 고른다 -> 수정 -> 프린트 -> 오려내기 -> 찍기 가 전부거든요. 색깔을 여러겹으로 입히고 그라데이션을 주는 고급 스텐실은 저도 아직 해본적이 없슴다*^^*
방법은 간단하지만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1.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릅니다. 그림자와 실루엣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얼굴개성이 잘 표현된 사진이 좋습니다. 얼굴이 약간 기울어지고 빛을 측면으로 받는 사진이 잘 나옵니다.

2. 포토샵이나 사진수정프로그램으로 포스터효과, 흑백변환과 레벨조정을 합니다. 1)filter > Artistic > Poster edge 로 들어가서 Edge Thickness를 5~6정도로 키웁니다. 2) Image > Mode > Grayscale을 선택해 흑백으로 변환합니다. 3) Adjustment > Level로 들어가 사진을 봐가며 레벨을 올립니다. 칼로 잘라낼 수 있을 만큼 두꺼운 명암선이 나올때까지 조절합니다.

3. OHP필름을 써서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합니다. OHP필름은 문구점이나 사무용품 취급하는 곳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잉크젯으로 뽑으시면 잘 번집니다~

4. 칼로 검게 프린트 된 명암선을 파냅니다. 입체적인 효과를 주고 싶으면 어둡게 그늘진 부분도 파줍니다.

5. 칼로 검은 선은 전부 파냈습니다. 이제 티셔츠에 대고 찍기만 하면 되는군요. 원하는 위치에 필름을 테이프로 고정시킵니다.

6. 천에 쓰는 물감은 따로 있는데요, 이런 전용물감을 쓰시면 세탁을 여러번해도 물이 빠지지 않습니다. 뤼미에르와 쟈가드 제품은 한국에서도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미술도구 파는 곳에서 팔더군요^^

7. 물감에 물을 섞지 않고 붓에 묻혀 필름을 파낸 자리에 살살 바릅니다. 스폰지로 찍어도 좋고, 손으로 문질러도 좋습니다. 쓰는 도구마다 다양한 질감이 나오니까 원하시는 대로 골라서 쓰세요.

8. 필름을 잘라낸 부위를 물감으로 다 칠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조금 무섭군요;;

9. 패브릭물감은 금방 마르는 편입니다. 다 칠해놓고 5분정도 있으면 선으로 표현된 부분은 거의 다 말라있지요. 필름을 떼어내 봤습니다. 코 아래에 그늘이 너무 많이 진 것 같아서 덜 칠했는데, 뺨과 관자놀이 명암에 비해 너무 밝아보이는군요.

10. 코 밑에 그늘을 원래대로 그려봤습니다. 사진과 비슷한가요? 뭐...사진과 100% 똑같은 걸 원하면 사진을 전사프린트 해야죠 호호호호호 이건 스텐실이니까 좀 안비슷한 부분이 있어도 괜차나! 괜차나요!

스텐실로 완성한 다른 작품입니다. 울 엄니 얼굴^^

이건 아부지. 제각각 미흡한 점이 있지만 그게 또 만드는 재미가 아니겠어요~
티셔츠를 말리고 있으니 동생이 시큰둥하게 "이건 뭐야? 내 얼굴도 아니고..." 중얼거리며 지나갑니다;; 니꺼도 만들어주랴? 했더니 "나중에 시간나면 해*^^*"
다음 작품은 동생님의 세미누드*^^* 프로필사진 스텐실이 되겠군요.
13 comments:
호오~ 이거 신기한데요~~ +_+
근데 슬쩍보기에 전 어려워보입니다. ㅠㅠ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세미누드! 두둥!!! ^^
한 귀여움 하시는 마키아벨리.!!
웬지 간단하면서도 어렵게 보이는데요....^^
우오오...실크스크린과 비슷한 원리인가요?
심플하면서도 어딘가 어려워 보여요;;
와~ 여기는 포스팅도 많으시고
어째 댓글 친구들도 늘어나신 거 같습니다. ^^;
@덧말제이 - 2009/06/10 22:03
어서오세요 덧말제이니임~
이벤트 기간이 끝날때까지 할수있는 한 최선을 다해보고 있는 중이어요^^ 처음엔 정말 적막했는데 이웃분들도 늘어나서 좋아요~
@신호등 - 2009/06/10 21:31
예, 맞아요. 단색의 실크스크린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해보면 그닥 어렵지 않은 작업이랍니다~
@한성민 - 2009/06/10 20:20
그런가요~ 단순한 그림이라면 흑백변환 과정을 안거치고 바로 오려내도 되는데 그러면 과정이 훨씬 더 쉬워지죠^^
@Chuck - 2009/06/10 19:13
마키아벨리의 귀여움을 알아주는 유일한 우리 챨님!
@시골아짐니 - 2009/06/10 19:00
애해해해해*^^*
@꼬미 - 2009/06/10 17:35
다 찍은 다음에 필름 떼어낼 때가 제일 신기한 것 같아요. 그냥 찍어놓은 다음 보면 이게 뭔가 싶은데 떼고 보면 그림이 되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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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완성하는 나만의 스텐실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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